[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경기도 과천시의 아파트값이 2년만에 반등했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과천시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0.05%로 2011년 2월 0.17%를 기록한 후 내림세를 유지하다 이번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3월 변동률도 22일 기준 0.19%로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과천 아파트값 반등은 새 정부 출범 후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오름세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 중에서 중앙동 주공1단지 전용 80㎡와 82㎡가 올초 대비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아파트 거래량도 1월 3건에서 2월에 36건으로 늘었다. 전셋값도 올해 경기도내에서 의왕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2.12%의 상승률을 보였다.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1066만원으로 인근 판교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과천 재건축 대상 아파트 단지 4곳 가운데 주공 1·6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관리처분계획인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2·7단지는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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