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이민호가 영화를 촬영하며 겪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민호는 26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 점에서 진행된 영화 런닝맨'(감독 조동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중간 몸살 기운이 있었다. 감기 증상과 같아 약을 먹고 넘겼는데, 일주일이 가도 나아지지 않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국 병원에 갔더니 폐에 물이 차는 늑막염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 때문에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며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촬영을 강행하기도 했다. 물론, 신하균 선배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런닝맨'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목격한 남자 차종우(신하균)가 누명을 쓰고 한 순간 전 국민이 주목하는 용의자가 되어 모두에게 쫓기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도주 액션 극이다.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20세기 폭스가 메인 투자사로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신하균 이민호 김상호 조은지 오정세 주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4일 개봉 예정.

장영준 기자 star1@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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