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 농가에서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충남도는 이 농가의 출입을 막고 방역을 했다.

27일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소장 오형수)에 따르면 최근 도내 2개 농가 가금류에서 저병원성 AI가 나타났다.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상시방역체계 가동에 따라 지난 4∼25일 ▲종오리 농장 14호 ▲육용오리 33호 ▲메추리와 거위 사육 23호 등 도내 70개 농가를 대상으로 1분기 예찰검사를 벌였다.

검사결과 당진시 고대면 거위 사육농가와 예산군 광시면 육용오리 농가에서 저병원성 AI가 나왔다.

이에 따라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는 이 농가 가금류에 대한 긴급이동제한을 내리고 주변소독에도 나섰다.

저병원성 AI는 전파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감염가금류는 땅에 묻지 않고 농장 등지의 소독만 강화하면 된다.

오형수 충남도 가축위생연구소장은 “중국, 베트남 등 가까운 나라에서 고병원성 AI가 생기는 만큼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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