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유준상이 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에서 생긴 배우들의 부상투혼을 밝혔다.

유준상은 3월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열린 '전설의 주먹' 언론시사회에 참석했다.

유준상은 "황정민 같은 경우에는 정말 많이 맞아서 원래 빨갛던 얼굴이 더욱 빨갛게 변했다. 윤제문은 문신만 7시간을 했으며, 정두홍 감독에게 직접 연기 지도를 받다가 어금니가 부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웅인은 촬영과 관계 없이 넘어져 부상을 입었다. 덕분에 촬영이 한 달 미뤄졌다"고 말했다.

또한 유쥰상은 "나는 십자인대 파열 후 다섯 시간 촬영을 했었다. 저번 제작발표회 때 그 후에 유언을 남겼다고 말했는데, 많은 분들은 십자인대가 파열 돼 유언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극중 유준상은 카리스마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었지만 출세를 위해 자존심까지 내팽개친 성공한 부장 이상훈 역을 맡았다. 하지만 TV쇼 프로그램 '전설의 주먹'에 출연하게 되면서 25년 만에 친구들과 링 위에서 재회하게 된다.

한편 '전설의 주먹'은 학창시절을 주름잡던 전설의 파이터들이 전국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화제의 리얼 TV 쇼를 통해 최고를 가린다는 내용의 휴먼 액션 영화로, 오는 4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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