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KBS2 수목드라마 '아이리스2'(극본 조규원, 연출 표민수 김태훈) 배우들의 과격한 애정표현이 화제다.

30일 공개된 사진 속 배우들은 극중의 카리스마를 무장해제한 채 웃음꽃이 활짝 핀 얼굴로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짐작케 하고 있다.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흥미진진함을 이어나가고 있는 '아이리스2'의 주역들이 카메라가 꺼진 틈을 타 깨알 같은 장난을 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것.

특히 임수향(김연화 역)의 멱살을 쥐는 듯한 모션을 취하며 환하게 웃고 있는 장혁(정유건 역)은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김태훈 감독의 장난에도 두 손을 들어 항복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재치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카메라를 향해 귀엽게 주먹을 쥔 임수향은 물론, 무심하게 카메라를 응시하는 듯 하지만 이준(윤시혁 역)의 가슴에 총을 겨눈 윤두준(서현우 역)의 장난은 '엄마 미소'를 절로 짓게 한다는 평이다.

거친 액션이나 무기를 사용하는 고난도 촬영이 많은 만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현장 상황에서도 배우들의 이러한 친근감 넘치는 모습으로 즐겁게 촬영을 이어나가고 있다는 후문.

'아이리스2'의 한 관계자는 "평소 배우들은 동료는 물론 스태프와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남다른 팀워크를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놀라울 정도의 집중력으로 연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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