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이스타섬의 한 마을에 엘리자베스 여왕 2세 부부의 모습을 꼭 닮은 정원 조형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출처: 영국 데일리메일)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부부의 얼굴을 꼭 닮은 대형 조형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9일(현지시간) 버크셔 주 이스터 섬에 사는 한 커플이 회반죽과 다양한 종의 식물을 이용해 엘리자베스 여왕과 에든버러 공 부부를 꼭 닮은 정원 장식물을 완성했다고 보도했다.

정원 손질이 취미인 수잔 엘리스와 벤 베넷은 영국 왕실의 열렬한 팬이다. 급기야 이들은 여러 날에 걸쳐 그의 집 앞마당 뜰에 여왕 부부를 연상케 하는 높이 3.66m의 조형물을 완성했다.

커플은 회반죽과 테라코타를 이용해 얼굴을 만들고 풀과 잔디, 꽃 등으로 머리 부분을 꾸몄다. 두 사람의 주름이나 대머리 등 얼굴의 특징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한 게 특징이다. 여왕의 귀에는 그의 트레이드마크나 다름없는 진주 귀고리도 달았다.

▲ 수잔 엘리스-벤 베넷 커플은 회반죽과 테라코타, 꽃과 잔디로 여왕 부부를 닮은 조형물을 완성했다.

부부는 "이곳을 지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최대한 크게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영국에서 가장 애정이 깃든 조형물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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