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악동뮤지션(이찬혁, 이수현)이 마치 프로가수의 쇼케이스를 연상하게 만드는 무대로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악동뮤지션은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2')'에 출연해 자작곡 '외국인의 고백'을 열창했다.

이들은 '외국인이 한국여성을 사랑할 때 불러주는 노래'란 콘셉트에 맞게 가사 곳곳에 영어단어를 섞어놓았다.

특히 이찬혁은 노래 도입 부분에 콧수염을 붙이고 등장,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를 본 보아는 "오늘 참가자들은 음정에서 모두 불안한 모습이 느껴졌다"고 말하면서도 자작곡에 대해서는 극찬했다. 양현석 역시 "모든 자작곡이 그렇듯이 가사 센스가 돋보였다"며 "이제는 'K팝스타2'가 아니라 중견 가수의 쇼케이스 무대 같았다"고 평가했다.

박진영은 "찬혁 군은 본능적으로 음악을 참 잘하고, 화성악에 대한 공부도 참 잘했다. 작사, 작곡가로 큰 인물이 될 것 같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K팝스타2'는 파이널 진출자 TOP2를 가리는 세미파이널 무대로, 참가자들은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치열한 경합을 펼쳤다.

황원준 기자 hwj1012@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