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민주통합당은 1일 당· 정 ·청 원크숍에서 불거진 창조경쟁론 공방과 관련해 "실체가 없다"면서 맹비판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여당도 국민도 모르는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확인하겠다"면서 "목적지도 모르고 부처를 이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비대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공약이었고, 정부조직법 협상의 요체였던 창조경제가 애초에 허상임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대국민 사기극의 전모가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을 향해서도 "여당은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모르고 정부조직법 협상과정에서 전위대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부끄러울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문병호 비대위원도 당정청 워크숍에 대해 "국민을 헤갈리게 하는 정치쇼"라고 질타했다. 문 비대위원은 "대선 전에 김종인 안대희 이준석 이상돈 인사로 국민을 헷갈리게 했던 것처럼 이번 워크숍은 국민에게 여당과 정부가 뭔가 변한다는 착각을 일으킨다"면서 "국민 바라는 것은 정치쇼가 아니라 내실 있는 당정 협의"라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