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메타바이오메드가 중국 강소성 염성에 PGA 봉합원사생산 합작회사를 설립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메타바이오메드와 함께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된 곳은 상해푸동금환의료용품지분유한공사(이하 상해푸동금환)로, 중국 내에서 가장 큰 봉합사 생산회사이다. 메타바이오메드는 49% 지분 참여로 PGA 봉합원사 생산 기술과 소재, 투자금을 제공한다.

중국 봉합사 시장은 완제품 기준으로 현재 200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향후4000억 원 이상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4월중 기존의 포두 생산공장 매각을 완료하고, 매각대금중 일부를 합작회사 설립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타바이오메드는 최근 중국 내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지난 2000년 설립해 10여 년 간 운영해온 포두 공장을 매각하고, 이곳에서 생산해오던 GP, PP 제품 등의 생산을 캄보디아 공장으로 이전했다.

상해푸동금환은 지난해 매출액 375억원을 기록한 중국 최대 수술용 봉합사 생산 회사로, 바늘·수술용 칼·수술용 봉합사를 생산하는 의료전문회사다. 현재 중국 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