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1일 정보통신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고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키워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 추격형 기술개발 전략과 대기업 위주 경제구조를 선도형 경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면서 ”과학과 ICT에 기초한 융합 활성화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7년까지 기초연구 지원비중을 40%로 확대하고 연구자율성을 높이는 등 기초과학 진흥과 인재 집중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 규모를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까지 확대되도록 투자 여건을 개선하고, 연구개발투자를 사업화로 연결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내정자는 “융합 활성화로 새로운 성장기회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면서 ”출연연구기관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공동협력연구 수행으로 기업가치를 높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부처간 협력과 민관 공동노력을 통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벤처 창업·성장환경을 조성하고, 지식재산을 효과적으로 창출하고 보호하기 위한 바탕을 구축하는 한편, 스타트업 기업들을 위한 엔젤투자 인프라 역시 확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최 내정자는 “정보통신 최강국을 건설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 확대와 10배 빠른 유선 인터넷 보급, 합리적 주파수정책의 추진으로 네트워크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알뜰폰과 단말기자급제 등을 통한 경쟁 활성,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범정부 대응체계 강화, 한국형 발사체 기술 개발 경주, 부처간 긴밀한 협력 등도 제시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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