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동국대학교·상명대학교 등 22개의 '스마트 앱 창작터'를 신규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스마트 앱 창작터는 스마트 폰, 태블릿 PC 등 모바일 앱(애플리케이션), 콘텐츠 분야 의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고 우수 앱 등을 개발해 창업에 이르기까지 밀착 지원하는 기관이다.

중기청은 지난 2010년부터 인프라가 구축된 대학 등을 중심으로 28개의 앱 창작터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그동안 교육 중심으로 운영되어 온 창작터를 실전 창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운영기관 규모를 28개에서 22개로 축소해 모바일 창업지원 허브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원금액도 1억7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는 총 67억원을 투입, 창작터로 선정된 대학·민간기관에는 최대 3억5000만원, 특성화고는 1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지역산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하반기에는 각 창작터에서 발굴한 예비창업팀에게 앱 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 실제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앱 창작터에서 배출한 창업팀 중 우수팀은 앱특화 BI(누림터)에 최대 2년간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앱에 대해서는 앱 번역, 퍼블리싱(유통) 등의 해외 진출도 연계지원한다.

이번에 선정된 기관은 상명대·동국대 등 16개 대학, 성남산업진흥재단 등 4개 민간기관, 한국게임과학고 등 2개 특성화고다.

중기청은 "올해부터는 창작터 기능을 실전 창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개발자들이 모바일 앱 분야 창업에 보다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창작터를 통해 개발된 앱들이 성공적으로 사업화까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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