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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대처해 나갈 것이며 입주 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관련된 추후 입장을 검토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번 북한의 조치는 개성공단의 안정적 운영에 장애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북한 측은 개성공단 출입을 즉각 정상화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이날 오전 8시께 우리 측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에 최근의 한반도 정세를 언급하며 출경 금지 통보를 보냈다. 나흘 전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대변인 담화를 통해 "괴뢰역적들(남한)이 개성공업지구가 간신히 유지되는 것에 대해 나발질(헛소리)을 하며 우리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 든다면 공업지구를 가차없이 차단·폐쇄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첫 입경은 무사히 이뤄졌다. 오전 11시 50분께 3명의 우리 측 근로자들이 개성공단에서 나왔다.
오종탁 기자 t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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