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째 약세를 보이며 1960선까지 미끄러졌다. 북한발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 정책 수정 가능성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4일 오전 9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1.62포인트(1.09%) 내린 1961.60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7억원, 50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은 746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8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운송장비 업종이 2.75% 급락세다. 간밤 미국에서 현대·기아차의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리콜문제가 대두되면서 운송장비 업종 전반의 투심이 위축된 모양새다.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도 1% 이상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리콜 이슈로 인해 현대차(-4.36%), 기아차(-3.45%)가 동반 급락하고 있고 삼성전자(-0.92%), 현대모비스, 포스코,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SK텔레콤, KB금융, SK이노베이션 등도 1% 내외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174종목이 강세를, 573종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6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