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준 기자]4월 첫 주말, 전국에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겠다.

5일 기상청은 "남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고 예보했다.

5일 밤 제주도에서 시작된 이번 비는 다음 날 새벽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 산간에는 12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부지방과 강원도 영동에는 8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다.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방의 예상 강수량은 10~30mm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비가 눈으로 바뀌면서 15cm이상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다.

비가 오면서 기온도 떨어지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8~12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춘천 10도, 대전·청주·전주·광주·제주 12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강릉 9도에 머물러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토요일과 일요일 새벽 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강원 영동, 경상남북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것"이라며 "전국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병준 기자 g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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