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기성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스완지 시티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스완지 시티는 6일(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20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노리치 시티와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스완지 시티는 10승11무11패(승점 41)로 9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울러 최근 3연패의 부진 고리까지 끊어냈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스완지 시티는 전반 34분 미추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문전으로 달려들던 미추는 데 구즈만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골망을 갈랐다.

노리치 시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실점 후 불과 5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스노그래스가 베넷이 오른쪽 측면 크로스를 반대편 골문 앞에서 정확한 헤딩으로 골을 터뜨렸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공방전은 이어졌다. 노리치 시티는 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베넷이 올린 공을 수비 뒤쪽에서 달려든 터너가 발만 갖다내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스완지 시티는 후반 30분 랑헬의 헤딩 패스를 무어가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재동점골을 넣었다.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미추가 절호의 역전 기회에서 공을 골문 위로 차고 말았다.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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