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배우 마동석이 새 작품에서 열혈기자로 출연한 동기와 소감을 언급했다.

마동석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노리개'(감독 최승호)의 언론 및 배급시사회에서 "이장호라는 캐릭터는 미제의 사건에 몸과 마음을 다해 싸워가는 기자다"라며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때마침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는데 감독님께서 대본을 주셨다. 감독님을 만나 뵙고 영화로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나 취지에 공감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또 "각 캐릭터들의 직업을 맡을 때 실제 직업을 가지신 분들께 누가 안 되는 걸 중요시한다. '반창꼬'할 때도 소방관분들께 누가 안 되게 표현하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자의 역할을 위해 준비한 점으로 "이번 역할의 모델인 기자 분들의 리포팅 동영상을 봤다. 후배들 중에 있는 기자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그러나 모든 정답은 시나리오에 있어 이장호에 충실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노리개'에서 맨땅뉴스의 기자 이장호 역으로 분했다. 그는 여배우 정지희(민지현 분)가 자살하기 전 소속사대표에게 보낸 이메일 사본을 받아 죽음에 대해 파헤친다.

한편 '노리개'는 한 여배우가 죽음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비극적 현실 앞에서 거대 권력집단과 맞서는 열혈 기자와 여검사의 모습을 그렸다. '노리개'는 오는 4월 18일 개봉예정이다.

진주희 기자 ent1234@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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