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휜다리 새우 |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가 나들이 시즌을 맞아, 11일부터 17일까지 전점에서 수입산보다 저렴한 국내산 새우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국내산 흰다리 새우(20마리·냉동)’를 5500원에 판매한다.
이 같은 가격은 제철 7500원 가량에 판매되는 국내산 생물 새우보다 30% 가량 저렴하며, 5800원에 판매되는 수입산 냉동 새우보다 5%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보통 국내산 흰다리 새우는 양식에 적합한 온도인 26도 가량을 유지하는 8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만 출하되며 이때 출하된 생물 새우를 판매한다.
반면, 수입산 흰다리 새우는 냉동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국내산 생물 새우가 수입산보다 2배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원물 가격 차이로 냉동이라도 수입산 대비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생물 출하 시기 이후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냉동 새우를 위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5년간 수입산 냉동 새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자, 사전 확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산 냉동 새우를 선보이게 된 것이다.
한편, 롯데마트는 나들이 시즌 구이용 먹거리로 새우 수요가 증가할 것을 고려해, 이번 행사 물량으로 평소보다 2배 가량 많은 20톤을 준비했다.
최승훈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수입산 새우의 시세가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상승해 저렴한 상품을 선보이고자 국내산 새우로 눈을 돌렸다”며, “사전계약, 선급금 지급, 유통단계 축소 등을 통해 원가를 최소화한 만큼 국내산 새우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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