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자사 블로그를 통해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의 기술 유출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다.

삼성디스플이는 "지난 9일 경찰이 아산사업장을 중심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했는데 이는 기술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경쟁사 협력업체 2곳의 혐의 사실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경찰 관계자도 언론을 통해 삼성디스플레이의 혐의가 드러난 것이 아니며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임을 밝힌바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글로벌 OLED 시장서 98%의 점유율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자사 기술의 외부 유출이 걱정될 뿐, 남의 기술을 쳐다볼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진행중인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으로 경찰의 엄정한 수사로 삼성디스플레이가 혐의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정도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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