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우리투자증권은 11일 현대위아에 대해 기계부문의 실적 둔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조수홍 연구원은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이 1조7283억원, 영업이익 12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6%, 12.9%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자동차 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현대차그룹 중국판매 호조세 등으로 각각 1조3543억원, 1016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기계부문은 경기부진에 따른 공작기계 신규수주 감소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740억원, 243억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5.8%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글로벌 경기를 고려할 때 신규 수주 감소에 따른 수주잔고 하락추세가 상반기 중 의미있는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고 경기에 따른 수익성 편차도 자동차 대비 높아 당분간 실적 예측의 불확실성이 존재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기계 부문의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와 자동차 부문의 양호한 실적으로 성장세는 유지할 것"이라며 "서산부지 활용을 통한 신규사업 확대 등 장기 성장전망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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