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우리자산운용의 '스마트인베스터분할매수펀드가'가 안정된 운용성과를 바탕으로 분할매수전략 대표펀드자리를 노리고 있다.

우리자산운용은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가 설정 후 1년인 9일 기준으로 펀드의 누적 수익률이 4.56%를 기록해 같은 기간 4.75% 하락한 코스피200지수 대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주가와 상관없이 특정일에 이뤄지는 기계적인 매수라는 기존 분할매수펀드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주가 움직임에 따라 분할 매수를 실시하고, 펀드의 수익률이 5% 수익이 달성될 때마다 주식 비중을 20% 수준으로 낮추며 이익을 실현하는 진화된 적립식 펀드다.

이와 함께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펀드는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주로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주식형 ETF의 매매차익은 현재 비과세 대상으로 분류돼 있어 투자자들은 이 펀드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다. 실제로 이 펀드의 과거 성과를 살펴보면 펀드의 누적 수익률 4.56% 중 과세 대상하는 수익은 1% 수준으로 낮다.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펀드는 이 같은 장점이 꾸준히 부각되며 공모펀드 설정액 300억원대를 기록하고 하고 있다. 특히 ETF에 대한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 스마트 인베스터 분할매수 펀드'에 대한 투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희 ETF운용팀 팀장은 "지수 전망이 요즘 처럼 불투명한 시기에 개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상품"이라며 "짧은 시간에 예금금리 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고 일정 수익이 나면 운용전략을 초기화하여 주식 비중을 낮추어 운용하기 때문에 투자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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