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자동차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은 어떤 것일까.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자동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 488명을 대상으로 ‘내 운전스타일을 위한 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6.2%가 가장 갖고 싶은 자동차로 ‘빠르게 치고나가는 차’를 꼽았다.

2위는 124명(25.4%)이 선택한 연비 좋은 차가 차지했다. 고유가로 인한 부담스러운 유류비 지출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어 ▲유지비가 적은 차(12.3%) ▲가속력이 좋은 차(11.5%) ▲수납공간이 넓은 차(10.7%) ▲옵션이 많은 차(9.8%) ▲승차감이 좋은 차(4.1%)가 뒤를 이었다.

속도와 연비를 가장 우선순위로 꼽은 가운데, ‘수납공간이 넓은 차’(10.7%)에 대한 결과도 눈길을 끈다. 카즈 관계자는 "최근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층이 늘어남에 따라 자가용에 수납공간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차에 대한 니즈가 경제동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점점 세분화되고 있다"며 "자동차는 고가이며, 구매 후 보통 3~5년이상 길게 소유하는 만큼 소비자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차스타일을 정확히 앎으로써 현명한 자동차 구매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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