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MBC 신개념 관찰 예능 '리얼 입대 프로젝트-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의 김수로를 비롯한 6명의 출연자들이 '악마 조교'로 변신한 가수 휘성과 대면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김수로와 서경석, 류수영, 샘 해밍턴, 손진영, 엠블랙 미르는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혹독한 훈련을 받았다.

이날 입소한 연예인 장병들은 군가 교육을 받으러 가서 휘성과 마주하게 됐다. 현재 휘성은 실제로 군 복무 중이다. 그는 강렬한 눈빛과 위엄 있는 말투로 출연자들을 제압했다.

휘성과 다소 친분이 있었다는 서경석은 과감히 눈인사를 시도했지만, 휘성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이에 류수영은 "(휘성이) 진짜 군인이 됐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휘성은 장병들에게 "군대는 너희가 사회에서 얼마나 잘 나갔든 다 똑같이 대우 받는 곳이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이후 김수로는 서경석에게 "아무나 반말을 하면 이제 기분 나쁠 나이구나"라고 말하며 아는 체도 하지 않는 휘성에게 못내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진짜 사나이'는 군대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실제 군대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줘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소녀시대의 써니와 서현이 군인들의 희노애락을 여성 입장에서 관찰, 내레이션으로 풀어내 이해를 도왔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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