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재차 북한과의 대화 의사를 밝혔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을 방문중인 케리 장관은 14일 도쿄에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과 회담한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들을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것"이라면서도 "현상황을 평화적으로 타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있으며, 다가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케리 장관은 일본과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노력한다는데 의견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북한이 도발적인 언동을 속히 중단하고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점에 대해 케리 장관과 공감했다고 말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또 대북정책과 관련한 한·미·일 3국 공조가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소개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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