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의료영상정보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트헬스케어가 일본 요코하마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국제의료영상대전(ITEM)에 참가했다고 15일 밝혔다.

ITEM은 일본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의료영상전시회로 일본의료영상 및 방사선시스템 산업협회(JIRA)에서 주관하고 일본방사선학회(JRS)에서 주최한다. 올해는 총 144개의 기업이 '창조, 혁신 그리고 세계화(creation innovation and globalization)'라는 주제 아래 첨단 영상의학 분야 솔루션을 선보였으며 주최측 추산 2만명 이상이 참관했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한국 유일의 참가기업으로 전시기간 동안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외에 모바일 영상 뷰어, 3차원 의료영상솔루션, 방사선과정보시스템(Radiology Information System) 및 레포트시스템(Report System)을 선보였다. 특히 3차원 의료영상솔루션과 모바일 뷰어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어 일본 시장에 적극 소개했으며 2011년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 레포트시스템은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일본 시장 맞춤으로 개발된 레포트시스템은 환자 정보, 진료 스케줄, 진료 내용 등을 한 눈에 조회할 수 있으며 타 솔루션과도 100% 호환이 돼 수요가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법인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전시 기간 동안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그 중 70명 이상이 실제 솔루션 데모를 직접 경험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PACS 시장은 작년 기준 약 4000억 규모로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인피니트헬스케어는 2004년 법인 설립이래 280여 의료기관에 솔루션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동경여자대학병원 및 동경치대병원 등이 주요 고객이다.

조현진 일본 법인장은 "일본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ITEM을 통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면서 "현장 반응이 좋아 올 한해 영업 실적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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