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49살 턱수염 여자'가 네티즌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독일 출신으로 영국에 거주중인 여성 마리암이 주인공이다. 마리암은 28년 전 출산 이후 남성처럼 턱과 코밑에 억센 수염이 나기 시작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그녀는 "여자로서 수치스럽게 느껴져 매일 수염을 뽑았다"고 털어놨다. 족집게로 일일이 뽑거나 레이저 제모 시술을 받기도 했지만 수염은 끊임없이 자라났다.

하지만 마리암은 2008년 이후 수염을 뽑는 행위를 멈췄다. 그는 "나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른 여성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인터넷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자 여러 곳에서 강의 요청이 쇄도했고 수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기 시작했다. 마리암은 방송에서 "수염으로 인해 자신감이 생기고 몸도 더 건강해졌다"며 "남자친구도 곧 만들 것"이라고 장래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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