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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정규리그 통산 20번째 우승에 승점 6점을 남겨뒀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승점 1점을 보탠 맨유는 26승3무4패(승점 81)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8)와 격차는 13점. 남은 다섯 경기에서 승점 6점을 보태면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를 밀어내고 자력 우승을 확정짓는다.

선제골은 홈팀 웨스트햄의 몫이었다. 히카르도 바즈테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전반 17분 앤디 캐롤의 크로스를 히카르도 바즈테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31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 10분 웨스트햄 모하메드 디아메에게 추가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패색이 짙던 후반 32분 해결사 로빈 판 페르시가 맨유를 위기에서 구했다. 가가와 신지가 날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와 골포스트를 맞고 굴절되자 지체 없이 달려들어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시즌 21골로 득점 선두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22골)를 한 골 차로 추격했다.

한편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전신인 퍼스트 디비전(6회)을 포함 통산 19번 정규리그 우승컵을 차지했다. 2010-2011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탈환에 성공할 경우 잉글랜드 프로축구 사상 처음으로 20번째 리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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