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이덕희(제천동중)가 인도 아시아 주니어테니스챔피언십(B1)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이덕희는 19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4강전에서 인도의 수밋 나갈을 2-0(7-5 6-3)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달 태국 LTAT 국제주니어대회(G1) 16강에서 수밋 나갈에 당한 0-2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다.

이덕희는 이달 초 일본퓨처스 본선 16강에 진출하면서 첫 ATP랭킹포인트를 획득한 뒤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더욱 성장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청각장애를 딛고 성인 프로대회 본선 2회전에 진출하면서 세계 각국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다.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덕희가 장애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많은 가르침을 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덕희는 결승에서 오니시 켄(일본)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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