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는 22일 강원도 춘천 서상초등학교에서 '미래학교 스마트스쿨'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민병희 강원도 교육청 교육감, 이영순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사무국장, 해당 학교 교장 등이 참석해 정보기술(IT)을 활용한 미래형 수업을 참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스마트스쿨 구축사업을 도서산간 지역 초ㆍ중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해 전자기기와 스마트스쿨 설루션(해법)을 기부하고 있다.

스마트스쿨이란 IT기기를 이용해 다양한 정보를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별 맞춤 학습을 지원하는 미래형 교육 환경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소식을 시작으로 올해 강원 산간지역 7개 학교에 약 13억원 상당의 갤럭시노트10.1, 75형 전자칠판, 스마트스쿨 설루션 등을 기증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약 300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기증에 필요한 재원은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기부금에 이와 동일한 금액을 삼성전자가 출연해 마련했다.

또한 삼성전자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팀이 각 학교와 결연을 맺어 스마트스쿨 설루션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류할 예정이다.

특히 교사들의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춘천교육대학교와 협력해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한다. 고려대학교 사범대에서는 학생 발달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매년 교육과정과 지도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시범 수업을 맡은 서상초등학교의 구선모 교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스쿨 기부로 수업 환경이 매우 좋아졌다"며 "교사 연수까지 지원해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육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원기찬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 부사장은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스쿨 기부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의 진로 멘토링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라남도 8개, 올해 강원도 7개 초ㆍ중학교에 스마트스쿨 설루션을 기부해 총 872명의 학생들이 첨단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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