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뮤즈 뮤직비디오)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영국 3인조 록그룹 뮤즈가 신작 앨범의 뮤직비디오에서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 욱일승천기 이미지를 차용해 물의를 빚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뮤즈의 새로운 싱글앨범 '패닉스테이션'의 뮤직비디오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게재되자 전세계 네티즌의 비난이 폭주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매튜 벨라미, 크리스 볼첸홈, 도미닉 하워드 등의 뮤즈 멤버들이 일본 도쿄 거리를 활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문제는 영상 초반 곡 제목을 소개하는 장면에서 일본의 욱일승천기가 배경으로 등장한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인을 비롯한 전세계 네티즌은 해당 영상에 "제정신인가", "당신들이 아무렇지 않게 사용한 이미지가 무슨 의미인지 아는가"라는 등의 댓글을 달며 거세게 항의했다.

뮤즈의 소속사는 영상의 문제점을 인식한듯 수시간만에 이 영상을 유튜브에서 삭제했다. 뮤즈의 공식 트위터는 23일 "패닉 스테이션 영상에 실수가 있었던 점을 사과드린다. 현재 문제점을 수정하고 있다. 곧 새로운 버전의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겠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출처 : 트위터)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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