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야구위원회(KBO)가 창원시에 프로야구 NC의 신축야구장 부지 선정과 관련한 정보 공개를 23일 요청했다.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10조 1항 및 동법 시행령 제6조 1항의 규정에 의거한 이번 청구는 지난 1월 창원시의 신축야구장 부지 발표에서 비롯된다. 창원시는 야구계의 우려에도 3단계에 걸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가 뒷받침됐다며 진해육군대학부지를 부지로 확정했다.

당시 KBO는 3단계 조사의 내용과 과정에 대해 공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지만 구체적인 정보를 얻지 못했다. 창원시는 현재까지도 조사 결과와 선정의 당위성만을 제시할 뿐, 과정과 내용에 대한 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관련 법규에 의거한 이번 정보공개 청구로 창원시는 최대 20일 이내 공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KBO는 “창원시의 정보공개 여부 및 내용에 따라 추가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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