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유럽 최대 은행인 HSBC가 영국에서 1149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HSBC는 이날 스튜어트 걸리버 최고경영자(CEO)가 추진 중인 3년 회사 회생계획에 따라 영국내 3166명의 직원 가운데 2000여명을 재배치하고 나머지 인력은 구조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걸리버 CEO는 비용을 절감 차원에서 지난 2011년초 취임 이후에만 전세계 사업장에서 전직원의 12%에 이르는 3만4500여명을 감원했다.

현재 HSBC의 영국 직원수는 4만7000명 수준으로 투자은행과 본사를 제외하면 4000명 수준이다. 이번 감원은 주로 자산관리부문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금융 재무자문 역할을 하는 직원도 감원 대상이 될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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