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이승기와 이유비가 애절한 이마 키스를 선보였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구가의 서'(九家의 書)(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박무솔(엄효섭 분)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관웅(이성재 분)은 박태서(유연석 분)를 참수에 처한다는 명령을 내렸고, 이후 끌려 나간 박청조(이유비 분)는 죄인을 이송하는 수레에 갇혔다.

그는 병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창살을 붙잡고 마음속으로 강치를 불렀다. 그 때 강치가 기적처럼 나타나 청조의 손을 잡은 것.

그는 급히 청조를 꺼내주려 했지만 청조는 "오라버니가 먼저다. 내일 동이 트는 데로 참수형에 처한다 했다"며 "시간이 없다. 너까지 잡히면 희망이 없다"고 부탁했다.

이어 청조는 "오라버니부터 구해줘, 제발"이라며 "아무도 다치지 않게 해줘. 아무도 죽지 않게 해줘"라고 간절히 애원했다.

이에 강치는 눈물을 뚝뚝 흘리며 청조의 손을 잡았다. 청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데리러 오겠다"며 돌아서는 강치의 옷자락을 붙잡고 흐느낀다.

강치는 청조의 얼굴을 붙잡은 채 이마에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헤어지기 전 뜨거운 눈빛을 교환했다. 강치는 결심한 듯 발걸음을 옮겼다.

한편 이날 조관웅은 강치(이승기 분)의 눈빛이 마음에 걸린다며 죽이지 말고 생포해 데려오라고 명령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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