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가을과 내년에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만한 제품을 공개하겠다고 밝히면서 스마트 워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팀 쿡 CEO는 23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우리 팀은 놀랍고 새로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열심히 개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흥미롭고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올 가을과 2014년 전반에 걸쳐 공개할 아주 좋은 제품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팀 쿡의 발언을 놓고 일각에서는 스마트 워치 출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애플은 스마트 워치 개발을 위해 아이폰, 아이패드를 만든 제품 디자이너, 매니저, 마케팅 그룹 담당자, 엔지니어 등 100여명으로 구성된 드림팀을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에는 빌 캠벨 애플 이사가 "안경이나 시계가 휴대폰만큼 익숙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해 애플의 스마트 워치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애플이 TV 수상기인 애플 TV에 이어 디스플레이까지 갖춘 iTV를 공개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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