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유준상이 드라마 뮤지컬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이유를 전했다.

유준상은 24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유준상은 최근 다작을 하는 것에 대해 "많은 작품들을 하면서 오히려 내가 힐링을 받는 느낌이다. 밤샘 촬영을 통해 재밌는 신들이 나오고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는데 시청자들이 보면 '정말 재밌겠다'고 생각하면서 힘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앉으면 자기 때문에 잠은 오히려 더 잘 자는 것 같다. 마흔 살 넘어가면 오히려 잠이 안 오는데 차라리 일하다가 늦게 자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유준상은 또 극중 캐릭터에 대해 "홍경두는 지금 이 나이에 하지 않으면 앞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보기에만 동안처럼 보이지 몸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얼굴이 더 상하기 전에 이 역할을 꼭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로 사랑하는 남자와 아이에 대한 기억을 잃은 여자의 딜레마와 천재 딸을 대하는 무식한 아버지의 눈물 어린 부성애를 그린 드라마다. '돈의 화신'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사진=송재원 기자 su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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