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애플은 연례 행사인 세계 개발자 컨퍼런스(WWDC)를 오는 6월10일~6월1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웨스트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WWDC 2013에서 애플은 새로운 모바일 운영체제 iOS7을 발표할 계획이다. 필 쉴러 애플 월드 와이드 마케팅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이번 WWDC 2013에서 iOS와 OS X 개발자 커뮤니티와의 만남을 고대한다"며 "WWDC에서 개발자들에게 새로운 버전의 iOS와 OS X 소개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iOS7 공개를 시사했다.

특히 iOS7에는 아이폰 신제품의 주요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지난 2011년 공개된 아이폰4S의 핵심 기능인 '시리'도 앞서 개최된 WWDC 2011에서 먼저 소개된 바 있다. 애플은 한 해는 하드웨어, 한 해는 소프트웨어를 강화한 아이폰을 출시해 왔는데 올해는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돼 더욱 이목이 쏠린다.

5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애플 엔지니어 1000명 이상이 100회 이상의 기술 관련 세션을 진행할 예정으로 개발자들은 직접 새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앱스토어와 맥 앱스토어에서 가장 뛰어난 앱을 공개하는 애플 디자인 어워드도 진행된다.

올해 WWDC 2013의 입장권은 25일 미국 태평양 표준시 오전 10시부터 판매된다. 입장권 구입과 자세한 내용 확인은 WWDC 홈페이지(developer.apple.com/wwdc)를 이용하면 된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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