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황교안 법무장관은 25일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조사가 필요한 부분은 다 조사하겠다"면서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국정원 사건과 관련해 담당 국장이나 차장, 원장까지 조사할 용의가 있냐"는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의 질문에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문 의원이 국정원에 대핸 압수수색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자 황 장관은 "수사는 진도와 절차가 있다"면서 "검찰이 가장 적절한 방법으로 수사를 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지난 대선 사흘전 12월 16일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경찰의 중간 수사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와 새누리당 박근헤 당시 대선 후보와 협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당시 상황에서 아는 내용을 발표한 것"이라며 "그 사안의 중요성과 시기적 상황속에 야당도 조속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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