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김선형(SK)이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김선형은 25일 서울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54경기 평균 12.1득점 4.9어시스트 2.9리바운드 1.7스틸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기자단 투표에서 96표 중 84표를 얻어 팀 동료 에런 헤인즈(11표)를 제치고 생애 첫 MVP의 영예를 누렸다.

정규리그 우승팀 SK는 사상 최초로 개인상 4개 부문을 모두 싹쓸이했다. 문경은 감독은 역대 첫 만장일치로 감독상을 수상했다. 최부경도 92표란 압도적 지지 속에 신인상을 받았으며, 변기훈은 식스맨상에 선정됐다. SK는 김선형과 헤인즈가 베스트5에도 이름을 올리며 이번 시상식의 주인이 됐다.

SK는 2012-13시즌 정규리그에서 44승 10패를 기록, 지난 시즌 원주 동부의 시즌 최다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 울산 모비스에 4연패를 당하며 통합 우승엔 실패했지만, 이번 시상식 독식으로 아픔을 달랬다.

한편 페어플레이상은 임재현(KCC)이, 인기상은 김태술(KGC)이 받았으며, 베스트5에는 김선형·헤인즈 외에 양동근, 문태영, 로드 벤슨(이상 모비스), 리온 윌리엄스(오리온스)가 뽑혔다. 벤슨과 윌리엄스는 센터 부문 공동 수상자로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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