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4월 15일 김일성 탄생 10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북한 주민과 장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가족이 유럽에 10억달러 이상의 비밀계좌를 보유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워싱턴타임스는 정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 가족이 스위스, 오스트리아, 룩셈부르크에 최소 10억달러 이상의 비밀계좌를 갖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울러 워싱턴타임스는 북한이 30여개국이 140억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고 추정했다. 이들 국가 가운데 일부는 북한에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중국, 러시아 등은 부채 상환 요구를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한 워싱턴타임스는 미 재무부 관리를 인용해 북한의 핵 및 탄도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과 관계된 것으로 의심을 하고 있는 개인 및 금융기관에 대해 금융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타임스는 부채 상환 요구가 북한 정권에 핵 및 미사일 개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하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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