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백악관은 25일(현재시간) 시리아 정권의 화학무기 사용논란과 관련해 무기를 사용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높지만 사용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은 시리아에 대해 '모든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겔 로드리게스 백악관 상원 연락관은 존 매케인, 칼 베린 상원의원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 정보기관들은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이 소규모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미국은 시리아 정부가 '사린'을 사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정보의 신뢰도는 기관마다 다르다"고 밝혔다.

로드리게스 연락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해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이 확인될 경우 "모든 수단이 테이블 위에 올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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