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가 본격적인 7구단 시대를 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기 제8차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에이앤피파인내셜대부㈜(이하 러시앤캐시)를 남자부 제7구단으로 확정했다. 이사회는 러시앤캐시의 신생팀 창단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KOVO는 러시앤캐시 창단 조건으로 ▲2013~2014시즌 참가 ▲2013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8명(2~9순위)의 선수에 대한 지명권 행사 ▲기존 구단 보호선수 8명 외 구단별 1명 지명 ▲ 자유계약선수(FA) 가운데 1차 협상이 결렬되고 현금 트레이드가 가능한 자원에 한해 선수 교섭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 2013~2014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대학 3학년생을 1명까지 지명할 경우 이듬해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우선지명권을 주기로 했다. 단 내년 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은 앞선 이사회 의결에 따라 KEPCO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한편 남자 프로배구는 러시앤캐시의 창단으로 2008년 우리캐피탈(현 우리카드) 이후 5년 만에 7번째 식구를 맞이하게 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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