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조정석이 아이유를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조정석(신준호 역)은 28일 방송한 KBS2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아이유(이순신 역)의 오디션 참여가 취소되자 "그런 역할 맡아도 문제야. 차라리 잘 됐어"라며 위로를 건넸다.

이에 순신은 "난 좋았는데"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고, 준호는 "무슨 소리야, 넌 액션하고 싶다며"라고 소리쳤다.

이어 순신은 "송선생님이 바쁘신가보다. 전화도 안 받으신다"며 "그렇게 챙겨주셨는데 죄송해서...오디션 못 본거 아시면 서운해 하실 거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순신 때문에 마음이 아픈 준호는 "연기수업 앞으로 다른 사람한테 받자. 송선생님이 바쁘신가봐. 당분간 전혀 시간 못 뺀다네"라며 순신의 마음을 돌리려 애썼다.

그러자 아이유는 "나는 송선생님이 좋다. 태어나서 송선생님한테 처음으로 인정이란걸 받아봤다"며 "그런 설레는 기분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준호는 "아무튼 안돼. 이미 결정났어"라며 "(송미령에게) 전화도 하지마. 바빠서 전화받을 시간도 없대"라고 강력하게 순신을 단념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송미령이 이순신의 오디션 참여를 취소한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유수경 기자 uu84@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