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흔(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홍성흔(두산)이 대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다. 역대 18번째 통산 2500루타다. 고지 정복에 9개만을 남겨놓았다.

1999년 OB(현 두산)에서 데뷔한 홍성흔은 그해 4월 30일 대구 삼성전에서 첫 안타를 쳤다. 이후 14시즌 동안 루타 행진은 거침이 없었다. 2008년 6월 6일 잠실 LG전에서 1500루타를 달성했고, 2010년 6월 20일 잠실 LG전에서 2000루타 고지를 밟았다. 특히 롯데 소속이던 2010년엔 26홈런 포함 151안타를 치며 개인 최다인 259루타를 기록했다. 그해 5월 26일 사직 두산전과 8월 1일 사직 LG전에선 개인 한 경기 최다인 9루타를 남기기도 했다.

150루타 이상을 남긴 시즌은 무려 12차례. 200루타 이상을 남긴 시즌도 세 차례에 달하는 꾸준한 활약에 홍성흔은 지난 시즌 뒤 두산과 4년간 총액 31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은 19경기에서 타율 0.290(69타수 20안타) 14타점 26루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홍성흔이 2500루타를 달성할 경우 대회요강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이종길 기자 leemea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