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오른쪽)과 동원비아오(Dong Wen Biao) 민생은행 동사장(왼쪽)이 29일 오후 중국 항주시 민생은행 VIP회관에서 아시아금융금융협력연맹에 가입하는 협의서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하나은행은 29일 오후 중국 항주시에서 중국 민생은행을 비롯한 아시아 33개 금융기관이 포함된 아시아금융협력연맹에 가입하는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연맹 가입으로 중국 내 금융사간 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환경변화에 공동 대처하는 등 협력모델을 발빠르게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연맹 회원들과 개인 및 기업금융, 카드, PB 등 각 영역에서 실질적인 업무협력과 인원교류 등을 시행하고, 중국 채널과의 공조로 시장경쟁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이날 가입식에서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연맹 가입으로 중국 내 여러 금융기관들과 하나은행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향후 상호 발전을 위한 교류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은 2012년 4월 설립된 비영리 조직으로 중국 내 금융기관간 상호 협력 강화와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발족됐다. 중국 전역에 영업점망을 확보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민생은행, 동북삼성의 대표은행인 길림은행, 내몽고를 대표하는 포상은행, 남쪽 광동성의 남월은행 등 중국 전역의 32개 금융기관과 태국 태안농민은행이 구성원으로 소속돼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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