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인사청탁 근절을 위해 칼을 빼들었다.
　
박수영 도 행정1부지사(사진)는 30일 실국장회의에서 "대부분의 공무원들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있지만, 일부 공무원들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인사 청탁하는 사례가 있다"며 "특히 외부인사에게 청탁할 경우 청탁자의 이야기는 열심히 듣고 기록하겠지만 원하는 자리는 안 줄 것이며 인사 시 반드시 불이익을 줄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또 "이럴 경우 오히려 청탁자에게 청탁사항을 철회하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지사는 아울러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의 인사에 따른 애로와 고충은 충분히 경청해 인사에 참고하겠다"며 "인사에 대한 의견이 있으면 해당 실국장을 통해 건의하거나 전자우편, 핸드폰 문자 메시지, SNS, 메신저, 인사핫라인, 사이버 인사마당 등 다양한 소통의 장을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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