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소프트 뱅크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연결 영업이익이 전 회계연도대비 10.3% 증가한 7450억엔(약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플의 아이폰 등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네트워크 이용량이 늘면서 순익이 증가했다.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늘어난 반면 판매 수수료는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매출은 5.5% 증가한 3조 3783억 6500만엔을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7.8% 감소한 2894억 300만엔을 나타냈다. 소프트 뱅크는 2013회계연도 연결 영업이익은 1조엔이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미국 이동 통신사 스프린트-넥스텔 인수에 대해 "인수 조건을 재검토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10월 스프린트에 201억 달러의 인수가를 제안했으며 미국 케이블 TV방송국 디시 네트워크와 스프린트 인수를 두고 경쟁하는 중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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