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미국의 건설경기를 보여주는 지표인 건설지출이 전달대비 1.7% 감소하며 2006년 이후 최대 감소폭을 보였다.

1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민간 및 공공 건설프로젝트에 대한 지출 규모가 전달에 비해 1.7% 줄어든 8567억2000만 달러(연환산 기준)로,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문가들은 평균은 0.7%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부문별로는 공공부문 건설지출이 4.1% 줄어들어 지난 2002년 3월 이후 무려 11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연방정부 프로젝트가 1.7% 줄어들었으며, 주 정부 및 지방정부 건설지출은 무려 4.3%나 감소했다.

또 민간부문 프로젝트도 주거용 건설지출이 0.4% 증가했으나 비주거용 지출이 1.5% 줄어들면서 전체적으로 0.6%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3월 건설지출 부진에 대해 연방정부의 자동 예산삭감(시퀘스터)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1분기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미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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