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기존 육지에서 배송 받던 햄버거, 핫도그 등 조리빵 제품을 2일부터 제주도에서 직접 생산한다.

도시락, 삼각김밥 등 다른 간편식품들은 모두 제주도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햄버거는 원재료 수급 등의 어려움으로 일부 생산에만 그쳤고 지금까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제조공장으로부터 매일 배송 받아왔다.

이번에 자체 생산하는 상품은 제주도 내 판매 랭킹 최상위 제품들로 햄버거 4종, 핫도그 1종이다. 도내에서 직접 생산하니 고객들은 더욱 신선하고 맛 좋은 햄버거를 맛볼 수 있고 기존 상품보다 유통기한이 24시간 더 늘어나 점포에서도 운영의 편의성이 높아졌다.

제품 패키지도 제주도 전용으로 ‘온리 제주(Only Jeju)’ 문구와 돌하르방을 표기해 육지 상품과 다른 특별함을 더했다. CU는 이번 햄버거 자체 생산을 시발점으로 제주도에 특화된 간편식품을 더욱 확대함으로써 가맹점 수익성 향상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햄버거는 현재 제주도만의 특제 소스를 자체 개발하고 있으며 올 3분기엔제주도 흑돈을 원재료로 만든 패티를 사용할 계획이다. 삼각김밥, 도시락역시 제주도에서 나는 원재료를 활용한 특화 상품을 개발 중이다.

구제헌 간편식품팀 MD는 “제주도만의 특별한 신선식품을 자체 생산하기 위해 지난 몇개월 동안 데이터분석 및 현장조사 등 치밀한 사전 준비를 진행해 왔다”며 “CU 제주도 햄버거는 이 달 첫 시행된 CU제주도 도시락 주문 서비스’와 함께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경험과 혜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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