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KIA의 양현종이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4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지난 2일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13표(50%)를 얻어 팀 동료 최희섭(12표)을 1표차로 제쳤다. 양현종은 개막 이후 4월까지 5경기에 등판, 4승 무패 25탈삼진 평균자책점 1.17을 남겼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전체 1위를 달린다.

선전을 거듭한 양현종에겐 상금 500만 원이 수여된다. 시상은 2일 잠실 KIA-두산전에 앞서 진행된다.

성적 상승과 상금의 토끼를 모두 거머쥔 양현종은 “팀이 선두를 달리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 지난 마무리캠프부터 꾸준히 몸을 만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를 믿어주고 심적으로 편하게 해주신 선동열 감독에게 감사드린다”며 “지금의 페이스를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해 팀 우승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양현종은 상금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모교인 동성중학교에 야구용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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