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OCN '더 바이러스'(극본 이명숙, 연출 최영수)의 ‘열혈 반장’ 엄기준이 마지막까지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엄기준은 3일 드라마 종영을 앞두고, 소속사 싸이더스hq를 통해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4개월 동안의 촬영, 정말 춥고 배고팠던 날들이었다. 인천이 그렇게 추울 줄은 이번에 새삼 알았다. 그래도 아무 사고 없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촬영을 마쳐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엄기준은 이어 "새로운 장르로 여러분께 선보였던 '더 바이러스', 정말 열심히 뛰고 열심히 촬영했던 것 같다. 정말 최선을 다했고,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다. 아직은 끝난 것 같지 않아 실감이 나질 않지만, 마지막회를 보고 나면 느낄 것 같다. 마지막 방송까지 많은 시청 부탁한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엄기준은 '더 바이러스'에서 위기대책반장 이명현으로 분해 여태껏 선보인 적 없는 터프한 모습으로 마초적인 매력을 발휘했다.

그는 또한 가족을 잃고 상심에 빠지는 등 세심한 감정 연기로 '섬세한 마초남' 캐릭터를 완성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한편 '더 바이러스'는 3일 오후 10시에 최종회가 방송된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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