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영규 기자]총 공사비 1436억원이 들어가는 '성남시의료원' 건립에 속도가 붙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는 조달청이 대행하는 성남시의료원 시공사 선정 입찰(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서류 접수)에 태영건설컨소시엄, 울트라건설컨소시엄, 우미건설컨소시엄 등 3개 건설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설명회를 최근 개최했다.
　
입찰 신청서를 낸 이들 3개 건설사는 성남시 의료원 총 공사비 1436억원에 맞춰 설계를 하게 된다. 최종 설계사 및 시공사는 경기도 지방건설기술심의를 거쳐 오는 9월 선정된다. 성남시는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내년 11월 의료원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성남시의료원은 수정구 태평동 옛 시청사 2만4829㎡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2017년 7월 개원한다. 진료과목은 22개, 병상은 501개 규모이다.
　
성남시는 성남시 의료원 건립에 공사비 1436억원을 포함해 의료장비 및 전산시스템 구축비용 등 1931억원을 투입한다.
　
박상복 시 복지보건국장은 "지방의료원들이 경영난을 이유로 의료원 운영을 기피하고 있으나 공공 의료복지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한다"면서 "시민과 환자의 편의를 먼저 생각하는 설계와 시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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